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5211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아파트 전세값 하락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만52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924가구) 보다 54%(1만2287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4만7386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은 2만492가구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로 2만 가구를 넘은 것은 2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6246가구로 가장 많다. 12월 아파트 입주물량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이어 충남(4124가구), 부산(3489가구), 인천(3485가구), 경남(1641가구), 대구(1620가구), 경북(1207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은 지난달 보다 546가구 감소한 761가구가 입주한다.
임병철 리서치팀 팀장은 "올해 집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인천과 대구, 경기, 부산의 경우 12월 아파트 공급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