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쌍용건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1일 오후 쌍용건설 직원들이 한국응급처치교육원 소속 강사로부터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고 있다. /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본사 직원의 약 3분의 1이 참여했다. 20~30대 직원은 물론 40~50대 직원도 교육에 동참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응급처치교육원 소속 강사의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쌍용건설 리모델링팀 박지양 사원(23)은 “고등학교 때 RCY(청소년 적십사)로 활동하면서 CPR을 접했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CPR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 교육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해외토목팀 권민성 차장(44)도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큰 사고가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CPR을 배웠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