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소재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고개를 숙였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연합뉴스

23일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경기 안성시 원곡면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가족분들과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현재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안 대표는 "관련 사고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재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실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고인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피해자분들께 최선을 다해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1일 오후 1시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외국인 노동자 5명이 5~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일 현장에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직원 및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가를 출동시켜 현장수습과 사고경위·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