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은 전라남도와 함께 솔라시도에 들어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성그룹은 전날 미국 켄자스시티에 위치한 블랙앤드비치 본사에서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 달러(약 2조794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TGK㈜는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개발해 기업에 제공하는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 개발·투자사인 다이오드벤처스와 한국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문사 EIP자산운용㈜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TGK㈜와 보성그룹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주관할 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SPC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MW급 RE100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를 건립해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보성그룹은 솔라시도가 RE100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발전시설이 인접해 송전탑, 송전선로 등 계통설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의 계열사인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해남군 일대 632만평 부지에 조성중인 미래도시다. '에너지','스마트','정원'을 핵심 콘셉트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핵심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이 글로벌 자본 유치를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최적의 여건 조성을 통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