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토평동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을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기 구리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 경기 구리시

구리시는 최근 구리도시공사, 민간사업자 등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한강 변의 토평동 150만㎡ 부지에 대규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민간투자 방식의 개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4조원 규모다.

1단계 사업은 73만㎡를 대상으로 1조6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2030년까지 77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단계 완료 직후 시작된다.

구리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은 올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사업단은 KDB산업은행, KT,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구리시는 사업 부지에 복합산업 공간을 조성하고, 일과 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용도로 개발해 지식기반 서비스 중심의 인재를 유입시키고 정착 기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