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아파트 브랜드를 포레나로 바꾼 이후 17개 단지가 연속으로 완판(완전판매)되는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9년 '포레나'라는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포레나 브랜드를 처음 달고 분양한 '포레나 천안두정'을 시작으로 전주, 인천, 부산, 광명, 수원, 안산 등 전국 각지의 분양 성적이 좋았다"고 했다.
지금까지 포레나 브랜드로 분양한 단지는 1만4000여가구가 모두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판매가 완료됐다. 지난 7월 분양한 '포레나 부산덕천 2차'는 207.3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포레나 부산덕천(88.28대 1)'과 '포레나 전주에코시티(63.63대 1)' 등도 당시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한다.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포레나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이에 맞춰 포레나 브랜드를 단 단지들에 여러 변화를 가미했다. 커뮤니티, 인테리어, 조경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고려한 아파트 문화를 단지에 입힌 것이다. 포레나의 시그니쳐 디퓨져를 개발해 고객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여러 방면으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포레나 브랜드 파워로 한화건설은 각종 정비사업 수주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덕천 3구역 재건축을 포함해 대구우방, 광주계림, 지금·도농1-1구역, 수원권선2구역, 학익4구역, 진주이현 1-5구역, 대전부사 4구역, 부산화명 2구역, 부산청학 1구역, 인천 청천대진, 부산 일동파크맨션 등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유명했던 거제시에서도 포레나의 브랜드 파워가 입증됐다. 한화건설이 2018년 10월 처음 분양해 약 1년 6개월간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이 '포레나 거제장평'으로 단지명을 변경한 이후 완판된 것이다.
분양이 완료된 기존 단지들도 포레나 브랜드로 변경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포레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기 위해서다. 한화건설은 지금까지 15개 단지, 1만여가구 규모의 기 분양 단지의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포레나 동래(구 동래 꿈에그린, 732가구)'와 '포레나 광교상현(구 광교 상현 꿈에그린, 639가구)' 등의 단지들이 브랜드 변경을 완료했다.
실제 경남 진주에 위치한 '포레나 신진주' 아파트는 2019년 '꿈에그린'에서 '포레나'로 변경 후 지역 대장주로 떠오르며,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포레나 신진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4억87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8월 거래가격(3억 25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이처럼 수요자들이 '포레나'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건설 명가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안정성과 신뢰도가 보장돼 있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완공 후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떠올라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별한 일상의 시작'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외관부터 내부까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도 한 몫 했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고객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이 바로 한화 포레나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이라면서 "사람과 공간, 새로움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