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회사 제공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200여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및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공정거래, 상생협력 지원, 협력회사 체감도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과 함께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야 받을 수 있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공사대금 10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공사 초기에 협력사가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증수수료도 지원한다. 협력회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160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협력사 기술공모전’을 개최해 협력회사 기술력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또 협력사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한 5000억원 규모의 물량 배정 등 인센티브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