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꺾이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이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5억대에 실거주가 가능한 서대문구 홍제동의 80㎡(24평) 짜리 아파트가 유튜브에 소개됐다.
조선비즈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에서 8일 소개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원하나아파트'는 공급면적 80㎡, 전용면적 59㎡(21평)이 5억대에 실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은 지난 7월 5억9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백윤미의 손품임장'은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주택자 등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다. 부동산을 1년 11개월간 취재하며 20대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백윤미 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입지분석 하는 방법부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손품 파는 법까지 소개한다. 부린이가 부동산에서 현장답사를 뜻하는 '임장'을 직접 가보지 않아도 손품만으로 전국의 아파트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96년 준공으로 올해 26년차 된 유원하나아파트는 총 6개 동, 704가구로 구성돼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방 3개, 욕실 1개, 주방, 발코니로 구성돼있다. 방 1개는 거실 겸용으로 설계돼있어 필요에 따라 활용하면 된다.
유원하나아파트는 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1200m, 도보 19분 거리에 있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역에서 단지까지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기자가 직접 가본 바에 따르면 단지까지 가는 길이 대부분 심한 언덕이 없는 평지여서 노인과 장애인 등 노약자가 주변을 오가는 데 큰 제약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에 있는 아파트지만 강남 쪽으로 연결된 3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한강 이남에 있는 주요 업무지구로도 비교적 이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강남역까지는 50분, 압구정역까지는 37분 만에 갈 수 있다. 광화문역까지는 버스를 타면 22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여의도까지는 42분이 걸린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 움직임과 더불어 이 단지 매물 가격도 실거래가보다 높게 형성돼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나와 있는 전용면적 59㎡ 매물은 지난 7일 기준 최소 6억원에서 최대 7억원까지 형성돼있다. 다만 7억원짜리 매물 1개를 제외하면 대다수 매물이 6억원~6억5000만원 수준이므로 시세 파악에 참고해야 한다.
무주택자가 이 단지 전용면적 59㎡를 매매하려면 적어도 2억61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연소득 3500만원인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이 단지에서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한 6억원짜리 매물을 매매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결과다. 이 경우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3억3900만원이다.
갭투자로 이 평형을 매매하려면 최소 2억30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59㎡의 전세는 지난 지난 6월 3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세 달이 지난 현재 매물은 4억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할 때 최근 실거래가 기준 갭은 매매가를 5억9000만원으로 두고 계산할 때 약 2억30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할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
매물 기준 갭은 평균 매물가인 6억2500만원으로 계산해보면 2억2500만원이다. 다만 현재 나와있는 전세 매물이 1건으로 시세 파악으로는 충분치 않은 물량이라는 점, 매물 가격은 변동된다는 점 등을 유의하면서 참고해야 한다.
이 외에 현장 임장기 등은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의 <불안한 무주택자 꼭 보세요! 서울 5억대 유원하나 아파트 가봄> 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