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강남4구로 불리는 동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원을 넘어섰다. 5월 대비 2572만원 상승한 것으로, 15억원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억7339만원으로 서울 1위다. 이어 강남구 18억1880만원, 송파구 13억4198만원, 강동구 8억3583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 4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난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8㎡는 지난 3일 48억8000만원(32층)에 팔렸다. 이전보다 3억5000만원 상승한 신고가다.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잠실동 '주공5단지'도 지난 7일 전용 76.5㎡가 25억50만원에 손바뀜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3차(208~211동) 전용 105.31㎡는 지난달 29일 37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2812만원으로 집계됐다. 5월(9억1712만원)보다 약 1100만원 올랐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5억7028만원)과 비교하면 3억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4년여간 상승률은 62.7%다.
권역별로는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은 11억687만원, 강북권(한강 이북 14개구)은 7억1752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름폭은 강남권이 1566만원으로 강북권(550만원)보다 컸다.
한강변 주요 지역의 강세도 뚜렷하다. 지난달 용산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14억4507만원으로 강남·서초구에 이어 서울 평균 매매가격 3위에 올랐다. 광진구(10억6380만원), 마포구(10억5475만원), 종로구(10억5075만원)는 10억원을 넘었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큰 노원구는 5억1491만원으로 집계됐다. 노원구는 중랑구(4억7645만원), 도봉구(4억5595만원)와 함께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