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번 달 전국서 3개 단지 총 89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 연합뉴스

LH에 따르면 이번 달에 공급하는 주택은 ▲공공분양 644가구 ▲영구임대 143가구 ▲국민임대 110가구 등이다.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자 실수요자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으로, 전체 공급 분량 중 가장 많다.

경기 안성시 석정동 일원에 위치한 ‘안성아양 B-1블록’이 공공분양 주택이다. 해당 주택은 후분양으로 공급돼 당첨자는 계약 후 2개월 만인 11월 입주할 수 있다. 공급주택은 △74㎡형 280가구 △84㎡형 364가구 등 총 644가구다. 이 가운데 551가구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93가구는 일반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가구 당 평균 3억원으로, 3.3㎡당 평균 900만원 수준이다.

영구임대주택은 국가유공자·수급자 등을 1순위 대상자로 선정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5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의 ‘경주안강 1블록’이 영구임대주택으로, 26㎡형 103가구가 공급된다. 신청 대상은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공공주택특별법시행규칙 별표3 제1호’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 등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에게 공급한다.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일대의 ’장성수산 1블록'은 영구·국민임대 혼합 단지다. 이번 공급 물량은 영구임대 40가구와 국민임대 110가구 등 총 150가구다. 공급 대상자는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국민임대의 경우 소득 및 자산 보유기준을 갖추고 가구원수당 월평균 소득 70%(1인가구 90%, 2인가구 80%)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영구임대는 소득 및 자산 보유기준을 갖춘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모집일정은 △공고시행(7월말), △신청·접수(8월), △당첨자발표(11월) 등을 거쳐 오는 내년 11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