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추락 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안전벨트와 스마트 안전벨트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안전벨트 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실수를 원천 차단한다. 안전벨트가 생명줄이나 구조물에 정확히 체결됐는지를 스스로 판단해 아예 체결되지 않았거나 엉뚱한 곳에 체결됐을 경우 안전벨트 착용자에게 경고음을 통해 직접 알려준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 안전벨트의 알람을 통해 안전고리가 제대로 체결됐는지 판단한 뒤 안전하게 작업에 나설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벨트와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제공

스마트 안전벨트는 체결 오류를 현장 안전관리자에게도 즉시 통보한다. 안전관리자가 중앙관리 컴퓨터나 모바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벨트 미체결이나 체결 오류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는 즉시 무전을 하거나 현장을 방문해 안전벨트 정상체결을 지시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안전벨트와 관리시스템은 포스코건설이 안전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인 티앤블루랩과 함께 연구개발해 상용화한 기술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티앤블루랩과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2년 만인 올해 초 안전벨트 부정체결에 대한 사례를 걸러내는 스마트 안전벨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6개월에 걸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달 최종 상용화 제품이 선보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비계(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나 동바리(거푸집을 받쳐주는 기둥), 교량이나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 등 추락위험이 큰 작업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10개 현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안전벨트 불량체결 사례는 데이터베이스(DB)화해 추후 근로자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벨트 기능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는 전체 중대 재해 사고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작업자들이 안전벨트를 실수나 불편함을 이유로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빈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전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벨트 체결관리 시스템은 관리자와 작업자 모두에게 안전벨트 체결을 상기시켜 추락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포스코그룹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Life with POSCO'(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