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15년 전세살이를 끝내고 배우 한효주와 이웃사촌이 됐다.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를 매입했다.

방송인 유재석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22일 대법원 등기소 등기내역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달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등기를 마쳤다. 매입 금액은 86억 6570만원이다.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했을 경우 표기되는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보이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집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이 매입한 타입은 전용 199㎡(60.2평)의 펜트하우스(199T)다.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 부엌 등으로 구성됐다. 주차는 5대까지 가능하고, 관리비는 기본 110만원이다.

학동근린공원과 인접해 조성된 브라이튼N40은 148가구 규모로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설계에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참여했다. 빌모트는 파리 엘리제궁 개축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본사 사옥 설계 등에 참여한 유명 건축가다.

유재석은 2008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15년 가까이 거주했다. 지난해 그는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총 198억원에 달하는 매입 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해서 화제였다. 해당 토지는 안테나 사옥 인근에 있기 때문에 유재석의 소속사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유재석은 2022년 6월 안테나 지분 20.7%를 30억원에 인수하면서 3대 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