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매매 거래량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고 신규 단지도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인천에서 매매가 이뤄진 건수는 총 2만5931건이다. 2022년 1만3956건과 비교하면 1.85배로 늘어났다. 연수구와 서구는 각각 3.24배, 2.18배로 증가했으며 부평구과 계양구 등 지역도 1.6배 이상으로 뛰었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매매 거래 증가폭이 크다. 인천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매매 거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위는 서울(2.36배)이고 2위는 대구(2.04배), 3위는 세종(2배)으로 집계됐다.
연초 매매 거래량도 예년보다 늘었다. 올해 1월 인천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898건을 기록했다. 2022년 1월과 2023년 1월 각각 963건, 1078건과 비교해도 거래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신규 단지도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에서 1월에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모든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같은 달 인천시 서구에서 청약을 받은 '제일풍경채 검단 3차'도 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가 활발해진 이유는 최근 발표된 개발 계획 영향이 크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인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가 호재와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 등의 교통망 확충과 3기 신도시 조성 등이 예고돼 있다.
올해 인천 곳곳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4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3053가구 규모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4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5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22가구이며 12개동 지하 2층, 지상 26층으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오는 6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에서 298가구 규모 '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에서 '삼산대보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41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