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한찬식(58)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임명했다. 또 홍보소통수석과 사회수석에는 성기홍(58)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자(60) 우석대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수석비서관급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민정수석비서관에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에 김경자 우석대 교수를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3차장엔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과 송기호 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을 발탁했다. 왼쪽부터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 강 비서실장,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 /뉴스1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수석비서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봉욱 전 민정수석 뒤를 이어 이재명 정부 2년차 검찰개혁 작업을 이끌 한 신임 수석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사법연수원 21기로, 법무부 인권국장과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한 수석과 봉 전 수석은 모두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이다. 법조계에서는 "국내 최대 법률회사인 김앤장이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잇따라 배출했다"는 말이 나왔다.

강 비서실장은 한 수석 인선에 대해 "법무부 인권국장과 일선 검찰청 지휘부 등을 거치면서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을 균형 있게 축적해온 법조인"이라며 "국정 2년 차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수청과 공수청 신설 등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인물"이라고 했다.

성기홍 홍보수석은 연합뉴스 정치부장 및 논설위원을 거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및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김경자 사회수석은 약사 출신 보건의료 전문가로,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강 비서실장은 홍 수석에 대해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으로서 균형감과 판단력을 겸비한 분인 만큼, 정부 성과를 국민께서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수석 인사 배경으로는 "노동운동가로서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끈 리더"라며 "모든 국민이 성장과 기회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헌신 할 적임자"라고 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력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선임됐다. 송 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됐다가 3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이동한 뒤, 이번 인사에서 차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