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 군함 호르무즈 해협 파견 요청에 15일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신중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 총리실 제공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으로,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인위적인 제약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