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6일 중국 베이징 소재 북경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김혜경 여사과 펑리위안 여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을 마친 후 퇴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김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사흘째인 이날 오전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재외국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만나 간담회를 했다. 1998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한중관계 개선에 따른 학생수 증가' 등 외교 상황과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고현석 교장은 "한중관계가 학생 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한중관계 개선 노력이 학생 수 증가 등에 긍정적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교내 태권도 시범단의 시연을 관람한 뒤 "K-팝 그룹이 온 줄 알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에서 우리 국기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있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초등부 교실에서 연하장 만들기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은 고등부 학생들의 하루 앞둔 날로, 김 여사는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한중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졸업 축하 치킨'을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