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한중간 문화 콘텐츠 교류 복원에 대해서도 진전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양측 모두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바둑이나 축구 교류에 대해 추진하기로 했고, 드라마, 영화 등은 실무 부서 간 협의 하에 진전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민간 우호의 상징인 판다에 대해서는 추가 대여 문제를 우리가 제기했고, 중국 측도 실무선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둑이 문화 콘텐츠 교류의 상징이 된 것에 대해 위 실장은 "중국이 이재명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한다는 걸 안 것 같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바둑 교류를 해보면 좋겠다는 데 대한 긍정적인 톤의 반응이 있었다"고 했다.

위 실장은 "바둑이나 축구 외에 분야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있지 않고 실무협의 통해 점진적으로 다뤄나가자고 했다"며 "중국 입장은 '한한령' 존재 자체를 시인한 게 아니고, 대화 중에 약간 우스갯소리처럼 '그게 있느냐 없느냐 따질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대화도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