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다짐, 함께 부르는 평화' 대합창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에 기반한 성장 동력으로 바꿔낼 수 있다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7년째 중단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부터가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 연설에서 "통일은 분단된 대한민국이 언젠가는 반드시 가야 될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종식과 분단 극복, 온전한 평화 정착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며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에 기반한 성장 동력으로 바꿔낼 수 있다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평화가 경제이고,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민생이고, 평화가 바로 실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대결의 최전선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 상태를 종식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며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측처럼 국제사회의 엄청난 각종 제재를 감수하며 핵무장을 시도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이냐고 물으며 "우리의 핵무장은 핵 없는 한반도 평화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대화 복원은 평화 공존의 미래를 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7년째 중단된 남북대화를 되살리는 것부터가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관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허심탄회한 대화 재개를 위해 우선적으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한다"며 "남과 북의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