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 한미 관세협상 합의와 코스피지수 4000 돌파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3주차 조사에서 54%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성향 진보층(85%),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76%)과 보수층(64%)에서 두드러졌다. 중도층은 63%가 긍정적, 29%가 부정적으로 봤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가 23%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이 18%였다. 다만 부정 평가의 이유로도 '외교'가 12%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정책과 대출 규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고른 사람도 12%였다.
한국갤럽은 "'외교'와 '관세 협상'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자리해, 현재 경주에서 진행 중인 APEC 정상회의와 10월 29일 저녁 무렵 전해진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관세 협상 타결은 이번 조사 후반부에 이뤄졌고 APEC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그 반향을 알기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