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꼴찌'라는 통계가 나온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26일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특히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지금도 약 6만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4(요약본) 소책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2.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와 함께 공동 꼴찌를 차지했다. OECD 국가 평균은 3.8명이다.

의학계열 졸업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우리나라가 7.6명으로 OECD 평균 14.3명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했다.

반면 의사들의 임금 소득은 OECD 국가 중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문의 중 봉직의 임금 소득은 19만4857달러PPP(구매력평가환율)로 OECD 국가 평균 12만 8368달러PPP보다 높았다.

이 관계자는 "6만명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며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