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후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 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권영숙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함께 오찬을 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공개할만한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말씀은 없었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 위원장은 상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데 대해서는 "오늘은 그런 것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9일 남은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 추모일을 맞아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청도와 부·울·경 일대를 지원하러 왔다"며 "이제는 수도권과 계양 지역구, 인천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선거운동을 하다가 오후 9시35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 앞을 걷던 중 60대 남성 A씨가 '치킨 뼈 그릇'을 던지는 봉변을 당했다. 이 남성은 전날(22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 "술을 마시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이 위원장은 A씨 구속에 대해 "선처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는데도 결국 구속이 됐다"며 "과한 행동이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할 일은 아닌 듯해서, 다시 한번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