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사법시험에 합격했던 것과 관련한 자랑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덟 번 떨어져 아홉 번째 합격했다는데, 저는 바로 합격했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저도 300명 중에 57등으로 합격해서 판사가 될 수 있었다. 150등까지 판사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판·검사를 하지 않고) 인권 변호사로 함께 살았고 민주당에 와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정말 저는 잘 해 보겠다"고 했다.
역시 변호사 출신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자신이 머리가 더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송 후보는 "이 부족한 제가 오 후보보다 키가 2㎝ 크다. 머리도 좀 크다"며 "오 후보나 저나 같은 변호사지만, 그분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서 학생운동도 하지 않고 고시 공부를 해서 바로 변호사가 돼서 쭉 살아오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자신에 대해 "저는 (연세대) 상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학생운동을 연대 총학생회장으로 일하다가 서대문구치소에서 무상급식을 받으면서 공부를 조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인천에 내려가 노동자로 생활하다가, 뒤늦게 제 아내가 방배동에 처갓집이 있는데, 아내하고 딸 거기에 내놓고 전세금 빼서 신림동 고시촌에 가서 나이 서른에 고시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2년 만에 합격했다는 게 송 후보의 발언 내용이다.
송 후보는 1963년 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1994년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은 26기다. 오 후보는 1961년 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사법시험에 붙었고, 사법연수원은 17기다. 윤 대통령은 1960년 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은 23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