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마치 자위대 한반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패색이 짙어진 이 후보의 조작 선동이자 추악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윤 후보가 한반도에 일본군이 진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덮어씌우기식 술책”이라며 “윤 후보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 이런 가정적인 질문 자체가 불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을 대국으로 부르면서 중국몽을 칭송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를 자극해 발생한 것이라고 해 국제 망신을 산 이 후보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사과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