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줄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윤미향 의원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페이스북 캡처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미향과 함께 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 줄 사람, 전쟁이 아닌 평화와 통일을 열어갈 사람, 국민을 보호하며 인권외교를 펼칠 사람”이라고 했다.

또 “챌린지 시작으로 3월 9일 국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이 시작되길 바란다”며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조각가 김서경씨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온 구보경씨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주당 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돼 출당(黜黨) 조치됐다. 그에 앞서 2020년 9월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지난 1월 윤 의원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