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자 "많은 분들이 노년층의 맹목적 지지와 청년층의 화풀이 지지를 염려한다"고 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맹목적·화풀이'라고 말한 것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자 "말꼬리 잡기"라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25일 페이스북 글에서 "많은 분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불안해하고 걱정한다"며 "노년층의 맹목적 지지와 청년층의 화풀이 지지를 염려한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녹취에 담긴 그 놀라운 생각을 듣고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분까지 보인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도무지 어떤 비전이나 경험도 발견할 수 없는 후보, 나보다 나은 능력이나 지식, 한 톨의 품격도 찾을 수 없는 후보"라며 "이런 수준의 후보를 상대하면서도 여전히 선두다툼을 한다는 사실이 참담하고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성남에서 30분간 눈물을 흘리며 한 연설에 대해 "과거 노무현 후보의 명연설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비겁한 굴종의 역사를 극복하는, 노무현의 꿈을 이어 그 더러운 역사를 청산하는 후보로 우리 이재명 후보는 적임"이라는 주장이다.
또 그는 윤 후보에 대해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다가가면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는 후보"라며 "이재명이 가진 인간으로서의 강점과 어두운 과거를 부끄러워하는 출세주의자들과 달리 '일할 수 있는 권한'을 얻고자 분투해 왔던 노력과 성과를 더 알려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26일에는 자신의 글 중에서 '노년층 맹목적, 청년층 화풀이 지지' 부분이 부각돼 언론에 보도되자 "선거 때만 나타나는 말꼬리 잡기"라고 했다. 그는 "문해력이 있으니 다 알 것이다. 여론과 의견이 있어 걱정하는 것과 그렇게 단정짓고 비난하는 것의 차이를"이라며 "긴 글은 글자로 구성되지만 주제를 담고 있다. 주제 파악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최 최고위원은 이날 한 어르신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멋지고 현명한 어르신"이라며 "우리나라가 굳건히 버티는 이유"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