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국가가 연말정산을 대신하고, 더 많이 되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JM, 우리가 원하던게 이거잖아 - 리아킴, 백구영, 영제이, 시미즈, 하리무, 루트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연말정산 복잡해서 놓치고, 몰라서 못 받으신 적 많지요”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 후보는 “연말정산 시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중심으로 먼저 계산하고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분들만 서류를 제출하도록 연말정산 절차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이어 “2022년 급여분부터 근로소득공제 금액을 상향하여 실질적인 소득을 늘려드리겠다”고 했다.

또한 현재 1인당 15만원인 자녀세액공제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인적공제 연령을 26세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소득공제에서 코로나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위해 전통시장 사용분 공제 혜택을 늘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2일 발표한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에 이어 무주택 근로자의 전세차입금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한도 300만원),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대폭 확대하여 전·월세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며 “20~30대 청년취업자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실질소득 지원을 위해 연 100만원의 특별소득공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