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9.3%를 기록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27.3%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

일러스트=손민균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39.3%, 윤 후보 27.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밖이었다.

같은 기관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조사에선 이재명 33.7%, 윤석열 34.2%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는데, 약 열흘 만에 이 후보 우위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 중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자는 49.6%로 ‘정권 연장’을 고른 응답자 41.7%보다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