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캠프가 서울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다며 전체 투표율 55% 안팎에서 승리를 전망했다. 서울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 차도 사고로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봤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인영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스1

이인영 정원오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사전투표율 23.84%는 안전한 서울을 바라는 서울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승세는 굳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정 10년에 대한 심판 기류도 강력하다. 유난히 안전사고가 많았고, 실제로 한 것 없이 말만 화려했다는 비난이 오세훈 심판의 저류를 관통하고 있다"며 "정원오 후보는 마지막까지 안전한 서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모든 시민의 불편과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정원오 캠프는 기존에 공표된 여론조사 등을 고려해 전체 투표율 55% 안팎에서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 보수층 결집은 GTX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 차도 사고 이후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해식 정원오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전화 면접 조사 방식에서 중도층 민심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중도층에서 지지가 제약되고 있다"며 "2030 보수층에서 투표율이 더 떨어질 수 있어서 55% 내외의 높지 않은 투표율에서 정 후보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변수라는 게 어떤 단일 사건으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꾸준하게 보수층 결집 현상이 보였는데, GTX 철근 누락과 서소문 고가 차도 사고 전후로 좁혀지는 양상이 정체기에 들어갔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