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GTX 철근 누락' 문제를 두고 단일 주제 토론을 제안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직접 토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뉴스1

오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관권 선거를 시작했으니, 정원오 후보는 더 이상 숨지 말고 직접 앞으로 나와 토론하자"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하여 엄정한 실태 파악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공사 중단 문제를 놓고 서로의 의견과 주장을 주고 받는 것은, 개통을 기다리고 계시는 시민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이어 "서울이라는 세계적인 도시의 시장이 되려면 엄마 아빠 뒤에 숨는 아이 같은 모습으로는 안된다"며 "정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와 정 후보는 지난 16일부터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문제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오 후보가 부실공사를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 후보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건설과 감리단이 19차례 점검 및 회의를 통해 안전 문제를 차단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