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8일 HMM(011200)이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부산의 경제 지도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 HMM의 부산 이전이 선언을 넘어 실행의 문턱을 넘었다. 부산 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순히 기업의 주소지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의 심장을 마땅히 있어야 할 현장인 부산항의 곁으로 되돌리는 일"이라며 "배는 부산항에서 움직였지만, 결정은 서울에서 이뤄졌던 해묵은 구조를 뿌리부터 바꾸는 역사적 결단"이라고 했다.
전 후보 측은 HMM 부산 이전으로 향후 5년 동안 ▲7조7000억원 생산 ▲3조원 부가가치 창출 ▲1만6000명 고용 유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HMM 부산 이전을 단순한 행정 절차의 완료로 끝내지 않겠다"며 "해운 본사와 부산항, 해양 금융, 해사 법률, 북극항로 전략까지 모두 하나로 묶어 부산을 세계 해운의 전략이 설계되고 결정되는 '글로벌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HMM은 대표이사 집무실을 연내 부산으로 이전하고, 부산항 북항에 새 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