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귀국 행사에 다녀온 뒤 "월드클래스,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로서 풍모를 십분 발휘한 이 대통령의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성공적인 유럽 순방을 마치고 방금 귀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11번 언급했다.
이어 "의원총회에 들어오기 전에 공항에 나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G7(주요 7개국) 유럽 순방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전임 대통령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는데, 이 대통령은 외국 순방에 나갈 때마다 어떤 성과를 거둘지 국민도 기대를 많이 한다"고 했다.
정 대표가 이날 의원총회 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이 대통령 유럽 순방 귀국 행사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90도로 숙여 인사했고,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이 마중 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건 모두 합쳐 10초에 불과했다.
정 대표는 지난 9일 이 대통령 환송 행사 불참 이후 불거진 '당청 갈등' '여당 패싱' 논란을 수습하려는 모습이다. 다만 당내에선 지도부의 귀국 행사 참석 뒤에도 당청 간 긴장 상태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갈등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계속되기 때문에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줄어들 일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