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유세 중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자작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이한 6·3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가 이미 '꼼수 탈당'을 했다며 엄중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지역 출마자들과 합동 출정식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개혁신당 부산시장 제공.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기습 탈당, 연락 두절 등 극도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정이한 전 후보의 논란과 행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정 전 후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당의 단죄와 엄책을 회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습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정당법상 탈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한 비겁한 '꼼수 탈당'"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당 차원에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기관의 절차와 별개로 당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즉시 전개하겠다"며 "사실관계가 드러나는 대로 강력한 형사 고발 및 막대한 규모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각 단행할 것"이라고 썼다.

또한 사실관계가 규명되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정 후보의 재입당을 영구히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후보가 지난 4월 선거 유세 중 음료 투척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자작극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