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역사는 보통·평등·직접·비밀 1인 1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고 16일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뉴스1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을 평가하는 부칙과 전당대회 준비 절차를 간소화하는 부칙을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에 상정했다.

정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된 '1인 1표제'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비공개 당무위원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적용되던 1인 1표제를 전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1인 1표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율을 동일하게 반영하는 제도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리인 투표권은 민주주의 발전과 역사의 고난 속에서 피어난 꽃"이라며 "오늘 우리는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주권시대를 활짝 열 전당대회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 동지들이 이재명 정부의 확실한 뒷배이자 믿음직한 조력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제 당원의 힘으로 지역에서부터 중앙까지 지도부를 구성해 다시 뛸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1인 1표제가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키운다'는 취지의 비판도 나온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1인 1표제를 지적한 전현희·김남희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1인 1표제는 민주주의 그 자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