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영입했다. 김 전 차관은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귀포에 전략공천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전 차관을 '영입인재 3호'로 공식 발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전 차관이) 고향사랑상품권 같은 사람"이라며 "서귀포에서 나고 자라 서귀포와 제주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해양수산 최고 전문가로서 해양수산에 대한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정부에 입부한 이후 해수부를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며 "그래서 해수부 차관으로서 부산 이전 업무를 속전속결, 전광석화할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또 "전 정부에서 불이익을 받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차관으로 발탁돼 해양수산의 꿈을 이루는 실무자로서 맹활약했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해수부 차관으로서 부산 이전을 총괄하며 임명 20일 만에 새 청사를 마련했고, 주거·교육 문제를 하나하나 검토해 예비비를 확보하는 한편 부산시와 협상해 파격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며 "6개월 만에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은 "이제 32년간 쌓아온 국정경험과 힘을 고향 위해 쓰겠다는 마음으로 섰다"며 "(해수부 이전) 실력으로 서귀포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영입인재 발표 직후 김 전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시설 확충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다양한 우려도 알고 있다"며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지역에서 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