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천 접수의 문을 조금 더 열고 더 좋은 분들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가운데 공천 추가 접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여러 지역을 심사해 가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초단체든 광역단체든 논의를 거쳐서 추가 접수를 받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젊은이와 전문가들에게 문을 여는 방안을 감안해서 추가 접수를 할지 안 할지, 한다면 며칠간 할지, 시차를 둘지 등을 심의해서 의결되면 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까지 모든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천을) 신청해 준 분들에 대한 조금의 불이익 없이 그분들의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더라도 공천 기강은 바로 세우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공천을 신청하는 사람은 저희가 내건 규칙을 지키는 게 당연한 도리라는 것"이라며 "추가 모집을 안 하겠다, (지역을) 비워두겠다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공천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5월 14일부터 (본후보) 등록을 한다. 그 전날까지 후보에 대한 공천 등 모든 게 가능하다"며 "시기 문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최종적으로는 민주당보다 저희가 더 일찍 끝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정치인 중 한 분"이라며 "당의 방향과 큰 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말씀을 하셨고, 그분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