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당사 압수수색을 두고 특검과 검찰이라는 정권의 충견들이 야당의 심장을 찌르려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에 이어 이번엔 검찰 합수본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강탈하겠다고 한다"며 "야당 탄압, 야당 말살 이것이 바로 독재"라고 말했다.
앞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수사 중인 합수본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신천지는 지난 2022년 대선 전부터 2024년 총선까지 국민의힘에 교인을 집단 가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합수본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대치 상태에 있다가 철수했다"면서 "구체적인 물건은 가져간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의 제출 논의가 없었다"며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합수본에 저희가 어떠한 자료 제출 또는 협조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수본은 아무런 소득 없이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압수수색 시도 소식이 전해지자 논평을 내고 "압수수색이 민주당에 의해 자행되는 '사법파괴 3법' 강행 처리를 물타기 하고, 여론을 돌리기 위한 무리수라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