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였던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유 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보다는 1인1표만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1표는 어느새 누군가의 당권 경쟁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1인1표가 적용되는 전당대회는 8월이고, 지방선거는 불과 5개월 앞두고 있다. 지방선거 전략은 어디 있는가"고 반문했다. 1인1표제를 주장하는 정청래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길지 않은 선거 운동 기간이었지만 진정성과 실력을 검증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라며 "누가 거짓으로 당원 주권과 1인1표를 말하는지, 누가 허울뿐인 당·정·청 협력을 말하는지, 현명한 우리 민주당 동지들은 파악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의 사퇴 기자회견에는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이건태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유동철의 꿈을 이어갈 후보님을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