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의 '통일교 게이트 특검(특별검사)법' 발의를 앞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을 향해 통일교 특검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장동혁 대표./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에 국민 62%가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윤영호 본부장이 이재명 대통령 측에서 직접 연락이 왔었다고 말한 녹취가 공개됐다"며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한학자를 만났는지, 한학자에게 경배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겠나. 즉각 특검을 실시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국민이 주장하고 있다"며 "통일교 특검을 즉각 시행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 대통령이 한학자를 만났는지에 대해 전혀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자체가 통일교 특검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며 "통일교는 해체가 아니라 특검이 먼저"라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질문한 결과,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는 22%, '모른다·응답 없음'은 16%였다.

이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9.8%,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