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안규백 장관이 7일 국방부 청사에서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열고 국방·방산 협력 방안과 역내 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이 의장행사에 임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양 장관은 향후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해 정례협의·인적교류·연합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기존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협력국이다. FA-50 경공격기 24대(두 차례 계약), 호위함 4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을 잇달아 도입해 한국산 무기체계를 군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안 장관은 한국 육·해·공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테어도로 장관도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방산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도 이날 파트리크 마리루 케냐 국방부 사무차관, 다쉬체덴 바산담바 몽골 국방부차관과 각각 만나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이뤄졌다. 올해 15회를 맞은 서울안보대화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