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이 7일 정례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시작하자 북한은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 실천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평양에서 열린 제15차 전국교원대회 개막회의에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일본, 한국은 이른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도발적인 3자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를 또다시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국방상은 미국이 오는 8일부터 일본·호주와 실시할 예정인 '오리엔트 쉴드' 연합훈련도 거론했다. 특히 훈련 기간 미국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 체계인 '타이폰'을 일본에 배치하려 한다는 점을 비난했다. 타이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등을 운용할 수 있는 체계다.

김 국방상은 "미일한 3각 군사 공조 체제가 핵 요소를 동반한 위험한 공격적 실체로 변이되고 있다"며 미국 주도의 연합훈련이 "한반도와 지역의 불안정 상황을 한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근원들을 억제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자기의 헌법적 의무를 결행함에 추호도 주저하지 않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일관한 군사활동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방상은 "조선반도 지역에 우려스러운 군사적 대립과 충돌 가능성을 조성하는 미국과 추종 국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에 경종을 울린다"며 "그것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우리는 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실천으로써 적들의 준동에 대응하는 의지와 능력을 표현해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