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고 보는 국민이 6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57%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지표 조사(NBS)'에선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개헌 논의가 불필요한 논란으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 이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65%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28%였고,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9%였다.
지역별로는 '동의한다' 응답은 대구·경북이 73%로 가장 높았다. 이외 강원·제주 68%, 인천·경기 65%, 서울 63%, 충청 62%, 부산·울산·경남 57% 순이었다. 호남은 54%로 가장 낮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82%, 민주당 지지자 51%가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봤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75%, 중도층 66%, 진보층 5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74%로 이 대통령의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70대 이상 57%, 50대 63%, 18~29세 60%, 30대 60%, 40대 52%로 뒤를 이었다.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57%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4%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30대가 7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53%)에서만 긍정 평가가 높았다. 중도층과 보수층의 부정 평가는 각각 59%, 78%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이 50%로, 직전 조사인 2주 전(49%)보다 1%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2주 전과 같은 43%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는 호남 80%, 강원·제주 63%, 충청 56%, 부산·울산·경남 52%, 인천·경기 46%, 서울 43%, 대구·경북 32%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 61%, 50대 57%, 60대 48%, 70대 이상 47%, 30대 45%, 18~29세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3%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0%였다.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1%다.
전국 지표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