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의 주식 수익률이 차이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민주당 지지자는 주식 투자로 수익을 냈다는 비율이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그렇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가운데 올해 국내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432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 등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432명 중 올해 '이익을 봤다(수익권)'는 응답자는 42%, '손해를 봤다(손실권)'는 응답자는 40%였다. '이익도 손해도 안 봤다'는 답변이 17% 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식 투자자 432명 중 민주당 지지자는 198명이었는데 이 중 이익을 봤다고 답한 비율은 47%, 손해를 봤다는 답변은 35%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107명 중 이익을 봤다는 답변은 34%, 손해를 봤다는 답변은 48%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수익권이 많았고,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손실권이 많았다.
이재명 대통령 평가도 엇갈렸다. 수익자 183명 중 59%는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봤고, 반면 손실자 171명 중 63%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최병천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익권/손실권을 규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매입 시점이 언제인지' 여부"라며 "민주당 지지층은 '상법 개정' 등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2025년 하반기, 늦어도 2026년 1~2월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상법 개정' 등에 대한 보수언론의 비판적 보도 등으로 인해 2025년 하반기에 들어온 경우가 적었고, 2026년 1월 말에 코스피 5000이 달성되고, 이란 전쟁 이후에도 코스피가 계속 오르는 것을 보고 '매우 뒤늦게'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앞으로 1년간 코스피 등락 전망을 놓고는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를 것'이라고 했고, 29%는 '내릴 것'이라고 봤다. 주식 투자자 중에서는 절반인 50%가 '오를 것'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접촉률은 45.6%,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