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16일 밝혔다. 임 후보는 자신의 사퇴 사실을 밝히며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내일인 17일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 결과를 발표하는데, 임 후보는 이를 하루 앞두고 사퇴를 결정했다.
임 후보는 "오늘로 권리당원 투표가 끝나고 대의원 투표만이 남았다"며 "내일 투표를 하실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김용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그는 "서미화 후보의 당선을 지켜주고, 박선원 후보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어 김민석 당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임 후보는 "(이날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로) 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면서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지도부가 되어야 한다"며 "김민석 당대표와 긴밀하게 손발 맞춰 일할 최고위원이 3명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임미애의 도전은 여기서 멈춘다"며 "비록 후보를 사퇴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를 성심성의껏 도우며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데 제 역할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저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주시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임 후보는 이날 발표된 서울·경기 지역 당대표·최고위원 투표 결과 3만7032표(득표율 5.83%)를 얻어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