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응답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45%였다.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은 24%, '영향 없을 것'은 12%, '의견 유보'는 19%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70대 이상은 부정 평가 51%, 긍정 평가 16%로 격차(35%p)가 가장 컸다. 30대도 부정 평가 50%, 긍정 평가 18%로 격차(32%p)가 큰 편에 속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가 가장 작은 연령층은 부정 40%, 긍정 38%를 기록한 50대였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개입해야 한다고 보는지와 관련된 질문에 '더 적게 개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다.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는 27%, '현재가 적당하다'는 20%다. '의견 보류'는 13%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같은 조사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50%,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27%다. '의견 유보'는 23%였다. 부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23%p로 나타났다.

보완수사권 폐지 긍정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3%)과 진보층(55%)에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38%·부정 37%)와 50대(긍정 44%·부정 45%)만 응답이 팽팽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대체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해당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