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가 올해 의원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 1억68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른 의원 관련 논란 속에서 해외연수보다 시민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청주시의회는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 계획했던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는 당초 해외 우수 정책과 도시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청주시정에 접목하는 등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연수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개회 초기부터 의원들의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해외연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올해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 대변인인 최진아 의원은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연수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보다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대신 청주시 주요 현안을 직접 살피고 예산·조례·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과 정책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은 해외에서 우수 사례를 찾기에 앞서 올해는 청주의 현장을 더 많이 찾아가고 청주시의 행정과 재정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시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할 경우에도 출장 목적과 방문 기관, 청주시 현안과의 연계성, 사전 연구 과정 등을 엄격하게 검토해 실제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