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40%대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강화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내린 46.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5%p 오른 49.5%로, 긍정과 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2%p다. '잘 모름'은 4.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과 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수사권 관련 정책 갈등,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가 맞물리면서 주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1.3%, 국민의힘은 40.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8%p 내렸고, 국민의힘은 0.6p 올랐다. 두 정당의 격차는 0.7%p다.
이외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2%, 진보당 1.0%였다. 무당층은 9.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이 불거진데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진에 따른 입법 강행 부담이 맞물렸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 갈등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동시에 보완수사권, 부동산, 특검 이슈 등 공세를 강화하며 지지층 결집 영향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