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요르고스 게라페트리티스 그리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조선·해운을 비롯한 실질 협력 확대와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양국이 그동안 조선·해운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이어온 점을 평가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게라페트리티스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방위산업과 무인선박, 친환경 선박 등 해양 혁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한국과 그리스가 민주주의와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는 점을 확인하고, 해양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국제법과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제34차 동북아협력대화(NEACD) 참석차 방한한 세계분쟁협력연구소(IGCC) 소속 수잔 셔크 교수, 타이 밍 청 교수, 스테판 해거드 교수를 만나 동북아 안보 환경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