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해 52%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전체의 11%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1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7%)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6%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책'(11%)이 2위를 기록했으며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뉴스1

검찰 보완수사권 존폐를 묻는 질문에는 '경찰 견제, 부실 수사 방지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1%, '기소·수사 분리 원칙 따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6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을 당선된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8%, 반대는 37%로 조사됐다.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응답자의 지지 정당에 따라 찬반의 우위가 달랐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에선 찬성이 42%, 반대가 44%였으며, 의견 유보는 1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보 의견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반대 39%, 찬성 20%였다. 무당층에서도 의견 유보가 47%로 가장 많았고 찬성(24%)과 반대(29%)는 비슷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