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초 불참 방침을 바꿔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불참하고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6일 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가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등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기조 속에서 제헌절 행사에도 불참할 방침이었다.
정 원내대표도 이날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이 상태에서 제헌절 행사에 참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지만, 이후 입장을 바꿨다.
반면 장 대표는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장 대표는 전국을 돌며 6·3 지방선거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17일에는 올림픽공원 집회에 나갈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정 정보통신망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에서 여당의 국회 운영과 선거관리 문제를 비판하며 제헌절 행사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청년조직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2만5000여명의 서명을 장 대표에게 전달했다. 장 대표는 소속 의원 109명에게 '참정권 수호 배지'를 배포하고 착용을 권유했다.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은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한성숙 국무총리 등 4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