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호주 다윈기지에서 열리는 '2026 피치블랙' 훈련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피치블랙 훈련은 호주 왕립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군 훈련이다. 지난 1981년부터 역내 안보 증진과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증진을 위해 실시됐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이 참가한다.
한국 공군에서는 제20전투비행단과 제38전투비행전대가 참가한다. KF-16 전투기 6대와 장병 100여명이 파견된다. 또 KC-330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 3대와 C-130 수송기 3대가 물자 전개를 지원한다.
KC-330에 탑승한 선발대는 이날 먼저 출발했고, KF-16 편대는 15일 공군 서산 기지에서 이륙한다. 이후 KC-330 2대로부터 공중급유 지원을 받아 중간 착륙 없이 호주로 향한다. 약 7시간 30분간 비행하며 이동 거리는 5900여㎞로 전망된다.
한국 공군 훈련단이 호주 다윈기지에 도착하면 적응 기간을 거쳐 약 2주간의 훈련에 돌입한다. 조종사들은 20~24일 현지 적응비행을 실시하고, 27일부터 진행되는 본 훈련에서 항공 차단, 방어제공, 공중급유 등 다양한 연합 공중 작전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 공군 조종사들은 다국적 연합 편대군의 임부를 총괄하는 임무지휘관(MC) 역할을 맡는다. 적 항공전력의 공중위협 상황을 모사하는 팀을 이끄는 '팀 리드'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를 통해 연합작전 지휘능력을 검증하고, 실전적인 전투 기량을 향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훈련에는 미국·일본·호주 공군의 F-35A과 인도 공군의 라팔, 스페인·독일 공군의 타이푼 등 16개국에서 11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한다.